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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5월 3만9593세대 분양....전년 동월比 5.8배↑

직방 '5월 분양 동향' 분석
수도권 2만3404세대 공급...경기 물량 가장 많아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5월 중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9593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6720세대) 대비 5.8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가구수 3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3개 단지, 총 3만9593세대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3만3933세대다. 전월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2만4391세대)와 비교하면 62.3%(1만5202세대)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의 공급실적률은 60%로 집계됐다. 청약홈 개편에 미뤘던 봄 분양 물량이 본격 돌입하면서 예정물량이 많았던 4월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1만5192세대)와 비교하면 양호한 공급 성적을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2만3404세대가 공급된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세대가 공급되며 서울 2459세대, 인천 1964세대 순이다.

 

경기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가 총가구수 2512세대로 가장 규모가 컸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세대를 비롯해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세대,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세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3BL' 1995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은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1101세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407세대)' 등 4개 단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계양구 효성동에만 물량이 집중됐다.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1단지'에서 1964세대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2024년 5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직방

지방은 1만6189세대가 공급된다. ▲울산 3047세대 ▲충남 1854세대 ▲대전 1779세대 ▲부산 1581세대 ▲충북 1451세대 ▲대구 1431세대 ▲제주 1401세대 ▲강원 1377세대 ▲경남 975세대 ▲전북 576세대 ▲경북 491세대 ▲광주 226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지방 권역 내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6곳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2033세대)'가 가장 규모가 크다.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1779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A8블럭(1451세대)', 대구 북구 학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1098세대)', 강원 속초시 금호동 '더샵속초프라임뷰(1024세대)' 등에서 분양이 개시될 계획이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신규분양가가 높아지는 추세인 가운데 과거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경쟁력 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순위 청약 등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라면서 "공사비 급등 여파에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확실한 집값 전망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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