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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체부 ‘2024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선정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 사업'에서 'Sea LAB in BUSAN'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운영지원 분야에서 국비 1억 7000만원, 기초 시설조성 분야에서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에서는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의 90%가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이미 휴가지 원격근무 선도도시로서 지난해 2월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60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은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으로 선정돼 부산시 인구감소·관심 지역 중심으로 생활 인구 확보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으로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자 유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형 휴가지 원격근무 추진 강화로 기업별 자율 운영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 지원 부문에 선정된 'Sea LAB in BUSAN'은 기존의 사업과 차별성 확보를 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국비를 활용해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의 물리적 기반을 해운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 기업·정보 기술(IT)·금융 기업 집적지인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 공간을 활용해 업무 공간 등을 마련하고, 한국관광공사 선정 인기 휴가지 원격근무 목적지인 해운대·송정의 해양 관광자원 활용한 지역특화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 시설조성 부문에는 전국 6개 기초지자체 중 부산에서는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은 시역 내 의료특구를 활용한 건강 관리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서구 행정재산을 새단장해 지역 특화 휴가지 원격근무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체류형 관광 유도 등 생활 인구 유입에 특화된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의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재원의 다양화로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위성센터를 부산 전역에 단계별로 확산해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 도시 브랜딩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부산시 전역에 휴가지 원격근무를 확산하고, 지역별 특색을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외 휴가지 원격근무 수요를 선점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 도시 브랜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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