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이달부터 아동 돌봄 시설의 취약계층 종사자 42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감염 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가 총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결핵 발병 시 파급력이 큰 아동 돌봄 시설 종사자 가운데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진과 치료를 지원해 결핵 발생 및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을 낮추고자 한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이 체내에 들어왔으나 면역력에 의해 억제돼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는 상태다. 타인에게 결핵균이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흉부 X선 검사에서는 정상로 관찰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이 있어 관리 대상이다.
지원 대상이 되는 취약계층 종사자는 돌봄 시설 종사자 중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또는 임시 일용직 근로자로,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또는 일정한 사업장 없이 매일 고용돼 일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자를 말한다.
검진은 고성군보건소 결핵 관리실에서 결핵 예방 교육을 진행한 뒤 동의서를 작성하고, 채혈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만약 잠복 결핵 감염 검진 결과가 양성일 경우, 희망자에 대해 흉부X선 촬영 및 잠복 결핵 감염 무료 치료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보건소 결핵관리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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