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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다문화복지 실현으로 결혼이주여성 정착 유도

결혼이주여성 정착 유도를 위해 다문화가족 출신 도청 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등 추진한다. / 사진제공 = 전남도

전라남도가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추진 등 촘촘한 다문화복지를 실현, 결혼이주여성 정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의 다문화가정 가구 수는 1만 5천666세대(전국대비 3.9%·8위), 가구원 수는 5만 1천131명(도내 인구 2.8%)으로 전국의 약 4.4%를 차지, 7번째로 많다. 다문화 여성도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등을 포함해 총 1만 3천432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이에 전남도는 다문화정책으로 사회통합 친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차별 없는 성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4대 분야 26개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양성교육 및 운영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비용 지원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 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지원 등 결혼 이주여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또 대다수 지원 정책이 가족센터나 시설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출신(베트남)의 전남도청 공무원이 해당 시군 가족센터 모국어 상담사와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다문화여성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출신 다문화여성을 공개 채용했다.

 

전남도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상담을 진행,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의·애로사항 수렴 후 다문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수요조사 결과 총 54명이 상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달 중순부터 희망하는 달에 맞춰 현장 상담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결혼 초창기 낯선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끌어주고 안아주는 행정서비스를 하고, 특히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면서 대한민국에 조기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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