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 하루 전인 4일, 유권자 10명 중 8명가량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권자의 78.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달 18~19일 실사한 1차 조사 결과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2.7%였다.
투표할 후보·정당 결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모두 결정했다'는 응답은 67%, '모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응답은 22%로 조사됐다. '후보자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한 사항은 '소속 정당'이 27.6%, '정책·공약' 27.4%, '능력·경력' 19.7%, '도덕성' 18.2%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선택 시 고려한 사항은 '정당의 정책·공약'이 27.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1.7%)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89.3%·유선전화 RDD 10.7%을 활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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