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는 지난 3일 거제시노동복지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거제시의원·시장·국회의원·기관단체장·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건한 분위기 속 ▲헌화·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식사 ▲3.1절 노래 제창 ▲유공자 표창 ▲만세삼창이 거행됐다.

만세삼창에 앞서 윤부원 의장은 "일제 치하 우리 고장 애국선열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녕을 돌보지 않고 대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오늘, 선열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 현장에서 105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떠올려 본다"고 말했다.

이후 3.1절 노래를 제창한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원과 함께 만세 선창을 이어갔고,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로 화답하며 제14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마무리됐다.

아주4.3독립만세운동은 거제지역 최대 항일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된 만세운동으로, 선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계승코자 2011년부터 매해 거제3.1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