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이 4일 "여전히 선거 판세를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표 승부가 확대되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로 시민의 권리 행사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기류와 이에 위기감을 느낀 또는 심판해야 된다는 양당 결집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 뚜렷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또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 등의 변수를 감안했을 때, 예측이 어려우니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본부장은 우세한 지역구 관련 질문에 "저희들이 100석을 이야기 했었는데, 그런데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경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님께서 49곳을 말씀하셨고 50석 전후가 될 수 있는데, 이 경합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양당 결집이 확실히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총선 전략에 대해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모든 국민께서 투표장으로 나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호소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에 좀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 본부장은 사전투표와 관련해서도 "사전투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전연령층에서 투표율이 상승을 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전 연령층에서 투표율이 상승을 하면 저희들에게 유리한 국면일 수 있다"며 "기존의 투표 양상을 보면 아무래도 한 40, 50대 이하분들의 사전투표율이 좀 더 높게 나타나는 양상이 있었기 때문에 흐름 자체가 변화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비례대표 투표 전망에 대해선 "비례연합 정당 투표 관련해서도 어떤 오르고 내림이 기존에 많았다"면서 "그런데, 선거에 다가올수록 그런 흐름이 고착화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더불어민주연합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가 가까워지며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을 하면서 지지율이 약간 상승하는 모양새에서 양분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말 논란과 편법 대출 의혹으로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와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하는 어떤 행위나 발언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경기도에 최근 들어서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면서 "인천 또한 최근 분석 결과에서 큰 변동폭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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