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의 20대 두 아들이 '부모 찬스'로 한남동의 집주인이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로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31일 국민의힘은 신주호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전반적 변호를 관리했던 '방탄 호위무사' 광주 서구을의 양부남 후보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재개발을 앞둔 수억 원대 단독주택을 증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증여 당시 뚜렷한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25세의 장남, 차남은 전역한 지 1년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명백한 '부모 찬스'로 20대에 한남동 단독주택을 소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주호 대변인은 "주택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 양부남 후보의 두 아들 증여세는 부모가 대신 내줬다고 한다"며 "20대의 두 아들은 자신의 경제활동 없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내 집을 소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부남 후보 측은 현재 차남이 실제로 거주하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주택은 이미 이주가 완료돼 철거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급하게 내놓은 해명은 거짓이자 국민 우롱 수준이다"고 한탄했다.
여당은 민주당 공천장의 기준은 부동산에 진심이거나 특혜와 꼼수 이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양부남 후보는 지난 2022년 '광주 빌라왕'으로 불리는 전세사기범 변호로 논란이 돼 사임한 바 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의 부동산 '내로남불'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 특히 우리 젊은 세대에게 큰 박탈감만 안겼다"면서 "민주당에 난무하는 거대한 위선 '부모 찬스' 꼼수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말로는 서민과 민생을 말하면서도 내 식구를 위한 '꼼수'에 관대했고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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