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함하면서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22일 구만면의 파프리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7일간 내린 강우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고성군 일조량은 평년 80%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로 관내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농약대, 대파대 등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피해 신고 접수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시설작물(채소, 화훼) 재배 농업인은 농경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피해를 신고하면 된다.
이 군수는 피해 농가를 둘러보며 "겨울철 기름값, 전기료 및 인건비 인상 등으로 경영비가 가중되고 작물 수확량이 감소해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상 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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