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와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안내문을 60세 이상 7,600세대에 우편 발송했다.
특히 올해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대상자 중 1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주민에게 전화로 치매 조기 검진을 안내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검진도 병행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 시 치료를 통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기억력이 저하되는 등 치매가 걱정되는 주민은 누구나 신분증 지참 후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지소(진료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 6,700명을 검사했으며, 176명에게 치료를 연계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과 치료비,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쉼터와 가족 교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동진 보건소장은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검진으로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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