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11일 관내 선도 농가 농장에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바이러스 및 병해충 관리 현장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상기후 및 꿀벌 면역력 감소에 의한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허삼영 함평군양봉연구회장은 "교육 과정에 이론을 실습으로 접목하니 교육 이해도가 높아 양봉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겠다"면서, "최근 꿀벌 실종과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라고 전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은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을 통한 현장 감각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양봉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함평군은 150여 명의 양봉농가가 등록돼 있으며, 특히 85명의 함평군양봉연구회가 활동하면서 매년 벌꿀 품질검사로 인증된 '나비벌꿀' 브랜드로 천연 벌꿀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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