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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중요…전방위 지원 필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간담회…조 장관 "민생 경제 외교 강화할 것"

 

윤진식 신임 무협회장과 상견례도…崔 "경제단체 적극 협력 중요"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 상장사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견련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만나 중견기업의 경제 영토 확장의 중요성을 전했다.

 

13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은 전날 서울 마포 상장사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와 외교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중견기업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국적 네트워크 구축, 현지 국가 행정 애로 해소 지원 등을 망라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써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최근 산업계의 주요 화두인 수출 확대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현지 시장과의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를 심화하려면 경제협정 등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미국은 물론 아세안, APEC, G20 등 주요 선진국 및 지역협력체와 파트너십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제 안보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태열 장관은 "양·다자 외교 확장과 경제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연대 인프라 구축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로 이어진다"면서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민생 경제 외교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또 전날 중견련을 찾은 윤진식 신임 무협회장에게도 "현대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무협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악화한 무역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출 활성화를 통한 위기 극복의 모멘텀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견련 회원사가 동시에 무협의 주요 회원사일 만큼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모든 경제단체가 각자의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수출은 물론 세제, R&D,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진식 회장은 "고용과 수출, 매출 등 모든 경제 부문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기업의 숫자가 두 배, 세 배 늘어난다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무엇보다 클 것"이라며 "무역·통상 등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수출입 중견기업에 적실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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