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부산 대표 공설장사시설 장례식장에 다회용기가 도입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재사용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부산영락공원에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사용 편의성에 따라 일회용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과 공공기관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간 부산영락공원은 식당 내 모든 식기류를 다회용기로 사용해 부산시 친환경 정책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장례식장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장례식장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 본격적인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자원 낭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 사업을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후 살균·소독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되며, 시범 운영 기간(2024년 3~6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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