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전략공관위)가 23일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구에 당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 지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안 위원장은 안 상근부대변인을 전략공천한 이유로 "안 예비후보 같은 경우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당에서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분이다. 상대당 후보하고 젊은 매치가 되고 여러가지 전략적 판단을 해서 안 예비후보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서울 도봉갑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공천을 받아 안 예비후보 35세, 김 전 비대위원 38세로 30대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대전 서구갑, 충남 천안을, 전북전주을에서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대전 서구갑은 이용수·장종태·이지혜 예비후보가, 충남 천안을은 김미화·이귀희·이재관 예비후보가, 전북전주을엔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가 전략 경선을 치른다.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민주당에 영입인재로 발표되자 마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주을은 5인 경선인데,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대전 서구갑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충남 천안을은 탈당한 박완주 무소속 의원, 전북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 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역구다.
전략공관위는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서대문갑은 대학교가 많아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구라며, 청년 정치인들이 공모를 하면 그에 대해 절차를 따라 다음 회의 때 논의하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45세 미만 청년의 공모를 받아서 오디션 '슈퍼스타K' 형식으로 전략공관위에서 먼저 면접보고 압축한 다음, 대회의실에서 토론도 하는 등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붐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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