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국공립 등 어린이집에 한시적 운영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저출산과 재원 아동이 감소하고 있으며, 사하구도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가 이달 말 폐지하는 등 어린이집이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사하구는 2024년 어린이집 신학기에 앞서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 운영 현황 등을 조사했으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국공립 등 어린이집에 운영비 8000만 원을 편성, 지원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인건비 지원 기준 특례 해제로 인건비 지원을 받지 못한 국공립 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에 1억 6400만원을 편성해 총 8개소의 원장 및 보육 교직원 60명의 인건비를 지원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유·보 통합이라는 주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 사하구 아동과 학부모, 보육 교직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하구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관리비 지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지원 ▲어린이집 냉방비·난방비 지원 ▲기관보육료지원어린이집 차량 운영비 지원 ▲보육교직원 힐링예방 교육 ▲어린이집 원장 재무회계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오는 7월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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