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최연소 의원, 22대 광주 서구을 도전
국회-중앙정부-지자체 두루 경험한 실력자
지역을 창업생존율 높은 도시로 탈바꿈
진보 진영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
"22대 국회에는 다시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화정3동, 화정4동, 서창동, 금호1동, 금호2동, 풍암동, 상무2동)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김광진 예비후보(42)는 21대 국회 점수를 51점으로 매겼다.
김 예비후보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1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매긴 이유에 대해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국회, 토론과 협상이 사라진 국회, 야당 패싱을 패싱하고 핍박이 날마다 반복되는 국회는 비정상"이라며 "합의제 민주주의는 오간 데 없이 진영과 색깔이 다르다 해 망신 주고 핍박하는 것은 양 날개 중 한 날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잘라낸 채 비행하겠다는 것과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19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다. 2012년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을 통과해 32세 나이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했다.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하며, 임기 마지막에는 상임위에서 당시 박근혜 정부 소속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그동안 김 의원이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때로 날카로운 지적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며 격려를 듣기도 했다.
국회 '유경험자'인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원외에 있으면서 쌓았던 자신의 경험이 22대 국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의원시절, 야당 의원으로 잘 싸우는 법을 보여드리기도 했으나,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여야 의원들과 협의와 합의를 통해 '일이 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광주시의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중앙정부와 국회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생의 최일선과는 어떠한 협력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다양한 시각에서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십여 년간 '정치의 불안정성'이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연합공천·전략공천·탈당 등이 이어지며 서구정치가 중심을 잃어가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서구을에 대해서 "20여 년을 지역구의 풍암동에서 살아온 아내와 올해 운리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 그리고 동부센트레빌 어린이집에 다니는 네 살 딸아이와 함께 풍암동에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삶의 터전으로 함께 할 곳"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오랫동안 살아갈 이곳 서구의 밀린 숙제를 해결하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청와대, 지자체에서 중책을 맡으며 검증된 일꾼 '김광진'이 '더 큰 광주, 광주 대전환과 서구 대변화의 완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그의 자신감을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회-중앙정부-지자체 두루 경험한 실력자
김 예비후보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국회, 정부, 지자체의 요직을 모두 거쳤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국회, 중앙정부, 광주시의 운영과 예산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며 "아울러 수만 명의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시기엔 어떤 사람의 힘을 활용해야 하는지의 노하우 또한 잘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영역 안에서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를 두루 경험한 실력자로서 '돈벌어오는 국회의원', 할 말 하는 정치인, 힘 있는 민원 해결사'로서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일하면서 낸 성과를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으로 일자리 창출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및 광주군공항특별법 본회의 통과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 3형제를 유치를 해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2대 총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광주 서구을을 가족친화형 도시로 만들고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일원을 스포테인먼트타운으로 재개발 ▲풍암생활체육공원을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를 필두로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개발 ▲풍암저수지를 명품 풍암호수 공원으로 개발해 '노잼도시' 광주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마륵동 탄약고 부지를 이전한 자리에 AI(인공지능)과 UAM(도심항공교통)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구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광주공항에서 인천공항·김해공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을 신설하는 것도 시민의 편익 증가를 위한 그의 공약이다.
지역을 창업생존율 높은 도시로 탈바꿈
지역 발전의 '적격자'임을 자처하는 김 예비후보는 광주 서구을을 창업생존율이 높은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처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산업을 키워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다양한 고민과 정책을 광주광역시의 부시장을 하면서 시행해 왔고, 세부적 실행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경력과 지역에서 농산물 가공공장과 소상공인 판매점을 운영해 보기도 하는 등 현장 경험을 살려 실물 경제를 제대로 다루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위로는 정책을 만들지만, 아래로는 대책을 만든다'는 격언이 있는데, 큰 방향을 잡는 정책뿐만 아니라 손톱 밑의 가시를 뽑는 것과 같은 생활밀착형 대책과 사각지대를 없애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진보 진영 총력을 모아야 한다
김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 소속 민주당 의원이 탈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는 등 분열 움직임에 대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당으로 하나되어 치러야 하는 전면전의 상황인데 당의 분열된 모습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0.7%의 차이로 패배했으므로 다음 대선에서도 진보 진영이 총력을 모아 하나 된 힘으로 치러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폭거에 맞서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야 하고,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1당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의 당의 분열 모습에 대해 "분당이라기보다는 일부 그룹이 탈당한 상황임으로 민주당의 뿌리는 잘 유지되고 있고, 크게 흔들릴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총선 이후에는 민주당 내의 통합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큰 품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진 예비후보 학·경력
1981년 출생 순천용당초-순천이수중-순천고등학교-순천대 조경학과·경영학과 학사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전)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 민주통합당)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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