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으로 MZ세대 '덕'들에 인기가 높다. 갤럭시S24도 마니아층을 정조준해 카메라 성능 개선에 힘을 쏟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 5배 전후 줌 성능을 높이기 위해 10배 줌 카메라를 없애는 대신 AI로 그 이상 성능을 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 조성대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를 소개했다.
갤럭시S24가 가장 앞에 내세운 기술은 '쿼드 텔레 시스템'이다. 카메라 4개가 1배줌부터 2배줌, 3배줌, 5배줌으로 구성됐지만, 종전 모델에서 제공하던 10배줌도 광학줌 수준으로 제공하고 100배줌인 '스페이스 줌'도 무리없이 구현할 수 있다.
조 부사장은 10배줌 대신 5배줌 광학 카메라를 도입한 이유를 일상적인 활용 사례를 연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2배와 5배 구간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만큼 광학 2배와 5배줌을 중심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전작에서 평가가 좋았던 고배율 줌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 센서 사이즈를 60% 확대하고 5000만화소 텔레 렌즈를 적용해 받아들이는 광량을 대폭 높였다. 10배줌으로 촬영하면 5000만화소 센서로 여러장을 찍어 합성해 AI로 화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1200만화소 수준 1200만화소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
바로 새로 도입한 '프로 비주얼 엔진'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모든 구간에서 줌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조 부사장은 자신했다. 아울러 5배줌 카메라는 '와이더 OIS'로 손떨림 성능을 강화해 더 안정적인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는 '나이토 그래피도 강화했다. 멀티프레임을 합성하면서 디테일을 강화하고, AI로 노이즈도 크게 줄였다. ISP 블락을 전후면 카메라에 보두 탑재했으며, 자이로 센서로 사용자와 피사체 움직임을 구분하는 스마트 솔루션도 더했다. 셔터 스피드도 전작보다 30% 더 빠르다.
조 부사장은 '인스턴트 슬로모' 기술에도 애정을 드러냈다. 동영상 사이에 이미지를 더해 슬로우 모션 효과를 주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여러 소비자들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부사장은 이같은 카메라 기능이 '온 디바이스 AI'를 위한 하드웨어로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2019년 갤럭시S10에 비주얼 AI 모델을 처음 도입했고, 갤럭시S24에서는 28배가 늘어난 AI 모델을 사용하고 NPU 성능도 13배 가량 향상됐다.
AI모델은 이미지를 인식하고 화질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AI가 이미지 패턴을 분석해 장면을 인식하고 거리를 구분해 최적화할 수 있다. 어둡거나 흐린 사진도 보정할 수 있다.
조 부사장은 정교한 AI 모델을 위해 4억개가 넘는 고품질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의 AI 모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고성능 고효율 NPU가 필요하다며, 갤럭시S24가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갤럭시의 비주얼 AI는 AI 모델, 데이터, NPU가 삼박자를 이뤄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