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기업 아너가 자체 개발 운영 체재 매직OS 8.0을 공식 출시하고 '매직6 스마트폰' 탑재 사실을 알렸다. 다만 매직OS 8.0은 삼성이 예고한 인디바이스 AI 갤럭시S25와 달리 외부 클라우드로 데이터가 오가는 과정을 필요로 하는 대치되는 개념을 차용했다.
아너는 1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아너 매직OS 8.0 출시·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AI기반 운영체제에 대해 소개했다.
아너와 바이두가 공동으로 개발한 매직OS 8.0은 안드로이드14를 기반으로 7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매직 언어모델(LM)'을 탑재했다. 이번 운영체제 개발을 위해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와 아너는 클라우드-장치 간 협업을 진행했다.
바이두의 대형언어모델 바이두 원신(Wenxin)은 아너의 AI 모델이 다양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아너가 운영체제 내 삽입하는 '매직 빅 모델(Magic Big Model)'과 결합한다.
아너 측에 따르면 "매직OS 8.0의 최신 UI는 '인텐트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Intent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며 "IUI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백그라운드(클라우드 등 외부 데이터)에서 사용자의 간단한 프롬프트를 전문적으로 심화한 프롬프트로 변환한다"고 설명했다.
IUI는 이용자가 '건강하기 위한 계획을 짜고 싶다'고 주문하면 매직 빅 모델이 지금까지 수집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생성한다. 프롬프트는 원신에 명령을 전달해 포괄적이고 전문화 된 다양한 정보를 모은 뒤 AI를 통해 다양한 변수를 검토하고 사용자에 적절한 계획을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매직 빅 모델은 민감 정보를 필터링한 후 개인 정보는 원신(클라우드)에 업로드하지 않는 형태로 개인 정보를 지킨다.
매직OS 8.0은 신제품 외 아너 매직5 시리즈와 매직4 시리즈 등 자사 구모델 스마트폰에도 이달 중 업데이트를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맏은 더우 션(Dou Shen)은 "LLM 기술이 발전하면서 엔드사이드(기기)에 LM·LLM을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는데, 이는 엔드사이드에 삽입한 칩의 컴퓨팅 성능을 직접 사용해 결과를 제공한다"며 "그러나 수백억개 매개변수가 있는 대형 모델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성능과 저장공간, 에너지소비는 결국 칩에 대한 과부하를 일으킨다"고 지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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