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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동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수락…"이철규 위원장과 함께 할 것"

신의진 당무감사·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 유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일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수락하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직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겸하며, 기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를 맡는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날 유임됐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이날 유임됐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책 추진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고, 대전·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에 집중하겠다.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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