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21일 총 8억 3300만 원(국비 5억 원)이 투입된 '송학고분군지구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송학고분군지구)에 적용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계획된 사업이다.
세부 사업은 ▲범죄예방 안전골목길 ▲스마트 화재감시 ▲독거노인 모니터링 ▲주민참여 어울림마당 총 4개로 구분된다.
군은 '범죄예방 안전골목길' 사업으로 ▲야간 범죄 예방 내용과 및 고성군 관련 내용을 담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알림 조명(로고젝터)' 12개 ▲시간별로 밝기가 자동 제어되고 범죄 예방 디자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출력되는 '스마트 가로등' 15개를 설치했다.
또 군은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성별, 연령, 특정 사물 등 다양한 객체를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고 화재 감지 및 행동 형태 분석을 통한 자동 알림 기능까지 더해진 '지능형 상황관찰기(CCTV)' 11대를 설치, 관내 범죄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화재감시' 사업에서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 도입으로 부하 전류, 누설 전류 등을 사전에 감지해 화재 조기 진압 및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화재 감지 센서'를 39개의 화재 취약 건물 분전반에 설치해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
'독거노인 모니터링' 사업으로는 독거노인 거주 공간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 상황 발생 시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 전송, 119 신고 접수가 즉각 이뤄지도록 총 11개소의 대상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부대장비를 설치하고 ▲네트워킹 서비스를 완비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관내 고령화 가구 및 독거노인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참여 어울림마당'은 송학고분군지구의 노령층을 위해 의료 복지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사업으로 ▲건강 관리 시설물(엑서 바이크 1대, 엑서 워크 5대, 안마의자 5대) ▲의료 시설물(체성분 및 혈압측정기 1대) ▲놀이 시설(증강현실 체험기 3대, 해피테이블 4대)을 설치했다.
군은 이를 통해 기술 사각지대에 놓인 송학고분군지구의 주민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노인 복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군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범죄, 화재, 노인, 건강 등 다양한 지역의 현안 문제를 스마트 기술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강호 도시교통과장은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이 준공된 뒤에도 주민들에게 제공된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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