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2월 21일 오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경북(서부)지역 광역 발전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병근 경상북도의원, 안성렬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과 김천시 기획예산실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팀장 등 25명이 참석하여 김천역 역세권개발의 분야별 방향성 설정과 생각(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남부 내륙철도의 중심지가 될 김천역은 원도심에 위치하여 노후화된 건물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고,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 진입로와 주차장 확보의 문제가 있다. 혁신도시나 산업단지 등 주요 거점이나 직지사, 부항댐, 증산 수도계곡 등 주요 관광지와의 거리도 상당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풀어내야 할 숙제가 많은 실정이다.
용역을 맡은 국도도시연구원에서는 국내외 선진사례와 최신 흐름(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분야별, 단계별 발전계획과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너무 이상적인 제안에 그쳐 현실성이 부족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따로 실무협의회의 실시를 제안하는 등 열정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최병근 경상북도의원은 "경상북도와 지자체가 주요 발전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되, 김천의 현실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삼근 기획예산실장은 "철도 중심지 김천의 대표건물(랜드마크)이자 노후화된 구도심 대변혁의 중심지를 구상하는 일이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경북도의회 및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부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경북(서부)지역 광역 발전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김천시와 성주군이 함께 공동으로 남부 내륙철도의 선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성주군에서 착수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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