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선물 순매수와 반도체 업종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408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인이 941억원, 1465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64%), 기계(1.29%), 통신업(1.26%)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1.35%), 의약품(-1.22%), 철강·금속(-1.1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0%), 현대차(0.83%), 네이버(0.23%), 기아(0.48%) 등만 소폭 오르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1.40%), 포스코홀딩스(-1.95%), 삼성SDI(-2.36%) 등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502개, 하락종목은 373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76%) 상승한 819.5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17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1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3%), 에코프로(-2.58%), 포스코DX(-2.48%) 등이 내린 반면, 엘앤에프(2.28%) 상승 마감했다. 다만 에이치피에스피(6.26%),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3.05%)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스엠(5.33%),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62%) 등이 모두 올랐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1028개, 하락종목은 519개, 보합종목은 94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고용 지표 둔화에 따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부담이 완화됐다"며 "카페24의 구글 투자 유치, 블랙핑크 재계약 소식 등으로 인터넷, 엔터, 게임업종이 급등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축소되며 지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뛴 1313.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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