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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시민참여 주간회의서 '2023년 달라진 하남' 공유

하남시가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27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올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실시한 주요 사업추진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사업추진 방향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벽 없는 소통행정'을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자치회·통장단 등 동 유관단체와 각 지역 입주자 대표 등 시민 60여명과 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실시한 ▲건강이 있는 도시 조성 ▲안정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 ▲K-스타월드 프로젝트 및 전략적 기업유치 추진 ▲현장 중심 소통행정 시스템 운영 등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 결과가 보고됐다.

 

올해 하남시는 '건강이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자연친화적 산책길(황톳길·모랫길)을 조성하고, 검단산·남한산성·금암산(참샘골) 등산로를 정비했다. 특히 이달부터 개방된 위례지구 순환누리길은 다채로운 시민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하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또 하나의 명품 걷기길을 조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 점도 큰 성과로 꼽힌다. 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10개 노선에 버스 46개를 신설, 증차하는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운행을 개시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똑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350여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직주근접의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 K-스타월드 프로젝트 및 전략적 기업유치 역시 올해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인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이전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하는 등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달 8일 열린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 K-팝(더 스피어) 설립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기존 42개월 이상→21개월) 추진' 지원대책을 끌어낸 성과도 보고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피어사(社)와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Sphere)'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스피어사 방문단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예방해 사업추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지원대책 발표 이후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스피어 하남 유치와 관련한 ▲국가정책 사업화 ▲조정경기장 유휴지 활용 ▲콘텐츠 기업 네트워크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청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아고(가칭) 설계 시 시민 의견 반영 ▲위례·감일지구 과밀학급 해소 노력 ▲미사한강공원 고사 수목 교체 ▲미사게이트볼장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 우리시는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혁신행정을 펼친 덕분에 다채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올해 거둔 성과를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현재도, 미래도 살고 싶은 하남시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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