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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현대車, ‘투자-채용 선순환 구조’ 확립 공동 협력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폭적 기업지원을 통해 달성한 대규모 투자가 울산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1일 오후 3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기업 투자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공동 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와 현대차의 모범적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기업의 울산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임직원들이 울산에 주소를 두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의 원활한 투자가 채용 증가와 울산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인·허가 지원, 임·직원 주소 이전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11월 중 착공 예정인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29년 만에 신설되는 국내 공장의 울산 건설 ▲2025년까지 1500명 신규 인력 채용 ▲파격적인 출산 장려 시책 추진 등에 대한 감사패를 울산시가 현대자동차에 전달한다.

 

이어 울산시와 현대차의 지속 가능한 울산 미래 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시에 전입한 기술직 신입사원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폭적 지원을 통해 달성한 대규모 기업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울산영업사원 1호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울산시는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투자 기업의 인·허가 행정 지원을 위해 파격적으로 전문 공무원을 전국 최초로 기업(현대자동차)에 파견해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종 인·허가까지 지원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통상 3년이 걸리던 건축 인·허가를 10개월 만인 7월에 완료해 전기차 신공장 건축공사가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

 

이 같은 울산시의 현장형 친기업 정책의 성공은 고려아연, 삼성에스디아이(SDI) 등의 연쇄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민선 8기 시작 이후 1년 4개월 동안 15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16년 5월부터 88개월 연속 감소하던 울산 인구도 9월 증가세로 전환됐고, 늘어나는 기업 투자를 통한 신규 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산업 수도 울산의 제2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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