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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카카오스타일, 소비자들 '원피스' 대신 ‘하객룩' 검색

'지그재그'에서 쇼핑할 때 소비자들이 'OO룩'을 검색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브랜드별 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판매와 다르게 온라인에서는 특정 장소나 상황에 어울리는 'OO룩'을 검색하는 소비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OO룩' 검색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OO룩'의 대표 검색어는'하객룩'이다. 월평균 검색량은 70만 건으로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휴양지룩 ▲여행룩 ▲시밀러룩 ▲출근룩 등의 월별 검색량도 증가했다.

 

옷을 입을 장소와 상황을 고려한 'OO룩'뿐만 아니라 유행하는 스타일을 탐색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스타일을 뜻하는 'Y2K'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1%(8월), 156%(9월), 48%(10월)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패션으로 알려진 '올드머니'와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의 검색량도 각각 최대 월 3만 건, 8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들의 거래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에서 상품명으로 '하객룩'이 언급된 상품들의 최근 3개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휴양지룩'과 '여행룩'이 언급된 상품의 거래액은 각각 186%, 210% 증가했다. 'Y2K'가 들어간 상품들의 거래액은 5배 이상(459%), '발레코어'는 24배 이상(2324%) 급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약 1만8000곳의 스토어가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지그재그에서는 검색을 통해 특정 장소나 상황에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