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화원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으로 '산청의 역사, 문화로 꽃피다'를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25일 산청읍 문화의 거리에서는 전통 무명 베짜기 시연, 지리산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 스카프 염색, 내 방문 앞의 목화리스, 나무에 새기는 산청 등 '오늘 뭐해? 목화랑 놀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장애인 거주 시설 이레마을 주관으로 '우리 동네 역사문화지도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해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주민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26일에는 산음요와 문화원 도자기반 수강생들이 산청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어르신들과 도자기 체험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기산국악당에서 대한노인회 산청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 힐링캠프를 운영했으며, 28일에는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도천서원에서 신안면 주민의 전통 혼례를 치러줬다.
김종완 산청문화원장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진행한 문화의 날은 문화원이 열심히 노력해 얻은 기회로, 군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한다"며 "2024년 또 다른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 공모 사업으로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231개 문화원 가운데 산청문화원 등 전국 4개 문화원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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