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1월 3~5일까지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성토종배추 종자 나눔 행사'를 진행 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품종이지만 현재는 신품종에 밀려 잊혀 가는 의성토종배추를 홍보하고, 의성토종배추의 맛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재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소포장한 종자 3500포가량을 방문객들에게 1인당 1포씩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의성토종배추는 과거 의성 지역에서 활발하게 재배된 재래종으로 일반배추에 비해 키가 크고 큰 뿌리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잎 부분은 김치, 시래기, 쌈 등으로 활용하고 뿌리 부분은 뿌리차, 육수용 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의성군은 현재 의성토종배추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중이며, 토종배추의 명맥을 잇기 위해 홍보 방안과 상품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토종 종자의 보존은 단순히 생물자원으로 가치뿐만 아니라 전통의 식문화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의성군 고유의 토종 종자 보존·육성과 상품화를 통해 소득 증대와 연계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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