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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소 럼피스킨병 확산, 사흘새 10건...중수본 "엄중한 상황"

서산이어 김포 등 서해안 집중...650여두 살처분 예정
발생지역 중심 산발적 추가 우려...심각단계 상향

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경기 김포의 축산농가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이번이 5번째 확진 사례로 지금까지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는 총 650여마리에 이른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김포의 젖소 사육농장 등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가축이 확인·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6개 농장 모두에서 감염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 서산 5건, 당진 및 태안 각 1건 경기 김포 1건, 평택 2건 등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이날 정황근 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가축방역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발생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라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54만 마리분의 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정하는 등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또 림프스킨병은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백신 항체형성(3주)을 거쳐 안정화될 때까지 차단방역 등 전국의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며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살처분, 검사, 백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2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긴급 가축방역회의를 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나 물소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가축전염예방법상 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시 눈물,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낸다. 중수본은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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