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12일 오전 10시 충익공 곽재우 장군의 탄신 471주년을 맞아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익사 사당에서 '제471주년 충익공 탄신다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곽재우 장군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 널리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열린 이번 다례제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18장군 후손과 관내 주요 기관 및 단체장 그리고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제는 오태완 군수의 분향례를 시작으로 참신례, 헌작, 고유축, 사신례, 음복례, 분축과 합독을 끝으로 폐례됐다. 축관은 곽재우 장군의 후손인 곽동백씨가 맡아 봉행했다.
곽재우 장군은 1552년 음력 8월 28일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외가에서 태어나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 공격에 밀려 관군이 물러나는 등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워지자 4월 22일 "나라를 지키는 일을 관군에게만 맡길 수 없다"며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인물이다.
오태완 군수는 "충익공 곽재우 장군의 471주년 탄신일을 맞아 의병 18장군 후손을 모시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의령군은 18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장군 묘소 벌초 사업, 묘소 안내판 보수 정비, 묘비 판독 및 자료집 발간 사업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장군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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