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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1일 수도권 우수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부산시가 11일 수도권 우수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수도권 우수 기업 및 투자유치 기관 90여 개사를 초청하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와 수도권 첨단기술기업 3개 사 간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유치 우수사례, 전국 최대규모의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기업인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는 ①부산금융특구 ②전력반도체특구 ③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 추진하고,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3개 사는 모두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국내 1위 기업 ㈜펌프킨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유망기업 ㈜아이큐랩 ▲시험·인증 선도기업 ㈜디티앤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투자유치액은 총 1,102억 원,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216명이다.

 

㈜펌프킨은 전국 전기버스 충전기 시장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부산시 강서구에 부지면적 8,648㎡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펌프킨은 이번 부산 공장 신설에 약 67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큐랩은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파워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자체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본사 및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약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내에 대규모 전력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티앤씨는 2014년 시험인증 분야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계 선도기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약 35억 원을 투자하고 10여 명을 신규 고용하여 부산시 강서구에 시험인증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시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제품양산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절차를 위해 수도권까지 나서야 했던 지역 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지방시대 대전환을 맞아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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