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15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이차전지 U시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상주시를 비롯한 경북대학교, 상산전자고등학교, 상주공업고등학교,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아바코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시티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지역 기업에 취업해서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청년 정주 4대(교육·취업·주거·결혼) 패키지와 돌봄 3대(출산·보육·돌봄) 패키지를 통해 지방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 보전, 10년간 주거비 지원, 결혼지원금 5000만원 지원, 등록금 무상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상주시는 이차전지를 특화 분야로 지정해 기업 투자와 인력 양성, 그리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 투자 부분에서는 청리일반산업단지 부근을 확장해 60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양성에서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와 상산전자고등학교, 상주공업고등학교와 연계한 지역인재양성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상주캠퍼스에서는 내년부터 이차전지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의 학부였던 체계를 학과로 개편할 예정이며, 상산전자고등학교에서는 2025년까지 이차전지 응용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정주 여건의 향상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공급,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시립도서관 건립, 문화예술회관 이전,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주거·문화·의료·복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시대 개막을 선포하는 등 시대적인 운이 지방 도시에 맴돌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 우리 시는 K-U시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기업, 학교들과 함께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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