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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깨고 '가격 동결'한 아이폰15…USB-C·티타늄 채택에도 '혁신'은 "글쎄"

'급나누기' 전략은 여전해
한국은 3차 발매국으로 예상돼

아이폰15와 아이폰15 Plus는 블랙 블루 그린 옐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애플

"아이폰15는 지금까지 제품 중 가장 혁신적으로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확신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아이폰15 공개 행사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팀 쿡 CEO가 말한 '혁신' 보다 주목받은 것은 여전한 '급나누기'와 '가격 동결'이었다.

 

◆ "애플, 변했다!"…'M자 탈모' 탈피하고 USB-C 탑재

 

애플의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1인치형(15.4㎝) 기본 모델 ▲6.7인치형(17.0㎝) 플러스 모델 ▲6.1인치형 프로 모델 ▲6.7인치형 프로맥스 모델 등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새로운 최상위 모델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졌던 '울트라맥스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색상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상단이 움푹 파여 'M자 탈모'를 연상하게 하는 '노치 디자인' 대신 전 모델에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전작인 아이폰14에서는 프로 모델에서만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물리 버튼이었던 음소거 스위치를 '동작 버튼'으로 대체했다. 동작 버튼을 활용하면 카메라·손전등을 켜거나 음성 메모, 집중 모드, 번역, 확대기와 같은 기능들을 단축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 대신 이번 신제품부터 'USB-C' 타입 충전 단자를 전 기종에 채택한 부분이다. 애플은 "USB-C가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영향이 크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소비자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라이트닝 포트·케이블은 아이폰을 비롯해 일부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되었던지라 삼성전자 비롯한 다른 전자제품과 호환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전 모델이 멕세이프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추후 Qi2 무선 충전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USB-C를 채택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에어팟프로2세대/애플

◆ '가격 동결'은 예상 밖…'급나누기'는 여전해

 

그간 업계에선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애플이 아이폰15를 시리즈 가격을 100달러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해당 예측은 애플은 전 모델의 가격을 동결하면서 완전히 빗나갔다. 애플은 ▲기본 모델 799달러(128GB)~ ▲플러스 899달러(128GB)~ ▲프로 999달러(128GB)~ ▲프로맥스 1199달러(256GB)~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14와 같은 가격대다.

 

다만 최고급 모델인 프로맥스는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을 없애고 256GB부터 출시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꾀하는 전략을 택했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들어간 A16 바이오닉 칩을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 넣으며 성능을 높였지만 '급나누기' 전략은 이어갔다. 아이폰15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AP인 A17 프로 반도체를 탑재했다. A17프로는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만든 애플의 최초 칩으로 저전력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외관적인 부분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를 티타늄으로 변경하며 기기 무게를 덜어내며 내구성을 강화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기본 모델에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15프로에는 3배줌을, 15프로맥스에는 120mm 초점거리의 5배 광학줌을 채택해 카메라 성능을 끌어 올렸다.

 

◆ "그래서, 한국 출시는 언제?"

 

이번에도 한국은 1·2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등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15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아이폰15 시리즈를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차 출시국으로는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 등이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3차 출시국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출시일은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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