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가족센터(센터장 정유희)는 지난 9월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아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예선을 통과한 3명이 본선에 진출해 진량중학교 1학년 이서영 학생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대상을, 성암초등학교 6학년 김기영 학생이 우수상을, 경산중앙초등학교 6학년 유수현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경상북도와 삼성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64명이 예선을 거쳐 5개 시도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진량중학교 1학년 이서영 학생은 "태풍으로 대회가 미뤄져 연습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이 있어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중언어 능력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산시 가족센터 정유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강점을 살린 이중언어 환경조성 및 언어 교실 등 가족센터에서 진행한 사업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과 자녀성장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적극 돕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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