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8일 '경상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경진대회'개최를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예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개최했다.
최근 국내 각종 대형 재난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 의료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북는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2022년 9월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 2023년 8월 카눈 태풍 피해 등이 대형 재난이 발생한 바 있다.
모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사고로 재난응급의료 지원체계 강화 및 신속대응반 훈련의 필요성이 제1 화두로 떠 올랐다.
이에 경북도는 24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2023년 3월부터 6월 사이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을 진행해 재난의료 제반 지식과 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는 각 보건소장을 비롯해 23개 시·군 보건소 담당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진대회 평가를 위해 재난거점병원(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과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 평가단이 참석해 평가에 공정을 더했다.
모든 재난 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의 역할이 중요시 되는 바 올 지난 4~5월 각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교육을 필수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각 보건소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 평가 결과 △최우수상 1팀(고령군 보건소) △우수상 1팀(영주시 보건소) △장려상 2팀(구미시 선산 보건소, 영천시 보건소)등 총 4개 팀이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응급의료법 관련 지식과 재난의료 지식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재난의료 골든벨도 진행했다. △골든벨은 홍창휘 주무관(의성군 보건소) △이정화 주무관(청도군 보건소)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령군 보건소는 연말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종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지난해도 종합대회에서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훈련을 거듭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우리가 힘들어야 도민이 안전하다 라는 생각으로 재난응급의료 상황에서 끝 없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경북 재난의료 역량이 한걸음 성장해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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