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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내증시, 상승 모멘텀 부족…증권가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

코스피가 전 거래일(2556.27)보다 7.44포인트(0.29%) 오른 2563.71에 장을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8.40)보다 8.66포인트(0.93%) 내린 919.74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1.8원)보다 3.0원 내린 1318.8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국내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더딘 실적 회복과 중국발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종목장 위주의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9월은 계절성 요인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가 분석한 2000년 이후 코스피 월별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열두 달 중 9월이 -0.8%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월은 2.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을 띠는 이유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인간 감정 변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연휴 등 여러 요인이 지목된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하락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성과가 부진한 계절성을 띤다는 자체만으로도 일부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이달 코스피 지수 예상 변동폭(밴드)은 2400~2700 사이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투자증권 2400~2650 △대신증권 2400~2700 △삼성증권 2450~2650 △교보증권 2450~2700 △NH투자증권 2458~2595 등이다.

 

증권사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중국 부동산 위기 및 내수경기 부진 등이 계속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기업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245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44조321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6% 감소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주식시장은 투자심리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횡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평가가 글로벌 투자환경에 절대적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높은 물가환경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소비가 약화되는 것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박스권 흐름에서도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 위주로 오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의 주도주는 반도체와 2차전지로, 이중 상대적으로 덜 올랐고 실적 전환 기대감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수 있는 반도체가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며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항공·면세점 업종과 정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정유 업종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 주가 수익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고려해 연기금은 9월부터 배당주를 매수한다"며 "올해 경기 회복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순 고배당보다 배당수익률과 순이익에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업종의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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