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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차별화된 장르 콘텐츠 '승부수'...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확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대형전광판에 나오는 티빙 광고 모습. /뉴시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만의 차별화된 장르의 콘텐츠로 OTT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하는 전략을 선택, 주요 경기의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따내고 처음 K리그 생중계에 나서 '스포츠 OTT'로 급부상했으며,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은 전문 OTT로 관심을 받으며 지난해 애니플러스에 인수됐다. 또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올해부터 타사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으며, 티빙도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OTT 업계들이 기존에는 타 OTT와 중복되는 시리즈, 영화 등 콘텐츠로 승부 잡기에 나섰다고 하면, 최근에는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타 OTT와 차별화되는 장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해 이용자들이 껑충 증가했으며,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크게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1174만 5325명을 기록했고, 티빙이 522만 180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쿠팡플레이가 519만 8554명을 기록해 웨이브를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에서 4900원의 유료 멤버십 비용을 내는 와우멤버십 고객이 지난해 기준으로 1100만명을 기록했는데, 처음에는 쿠팡플레이를 유료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에 투자를 집중해 이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OTT는 쿠팡플레이로 300명 중 57명이 응답했다. 특히 최근 유럽 유명 축구구단을 초청해 경기를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큰 관심을 모았다.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 1위로 큰 자금력을 갖춘 만큼 올해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에만 5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 OTT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인 라프텔은 애니메이션 장르에만 특화돼 있어 애니를 즐겨보는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애니플러스에 인수됐는데, 올해 애니플러스에서 인기 웹툰 10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라프텔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OTT들도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장르 방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빙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첫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은 푸드멘터리의 대가 이욱정 PD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인류가 문화, 종교, 인종 등에 관계없이세가지 음식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했다. 이어 공개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글로벌로 부상하는 K팝 위상에 대해 다뤘다. 야구 팬을 겨냥한 다큐멘터리도 선보였다. '아워게임 : LG트윈스'는 LG트윈스의 1년간 시즌기를 다룬 콘텐츠로, 최대 8K 초고화질 시네마캠 촬영으로 선수들의 표정, 동작을 담았다. 대규모 관찰 실험 다큐멘터리 'MBTI vs 사주'는 한국인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MBTI와사주를 소재로 이목을 끈다.

 

애니메이션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신비아파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신비아파트 특별판: 조선퇴마실록'은 조선시대 배경의 판타지 사극이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인 '19/20'. '사이렌:불의 섬', '피지컬:100'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올해 3월 3일 공개 이후 단 3일만에 비영어 TV 부문 넷플릭스 톱 10 차트에 오른 바 있다.

 

또 19세의 마지막 일주일 '열아홉 학교'에서 어른이 됐을 때 알아두면 쓸모 있는 수업을 들으며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19/20'과 '사이렌:불의 섬'은 는 24명의 여성이 군인, 경찰, 경호, 소방 등 6개 직업군별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 예능은 지난 6월 6일 후반부 회차 공개와 함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2위를 달성했다. '피지컬:100'도 공개 이후 총 6주간 비영어 TV 부문 넷플릭스 톱 10 차트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데블스 플랜', '좀비버스' 등 예능 콘텐츠가 예정돼 있으며, 봉준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를 방영할 예정이다.

 

웨이브도 다큐멘터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그알'로 유명한 SBS 배정훈 PD가 연출한 '국가수사본부'는 범죄 현장 출동, 수사와 검거까지 수시관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수사 다큐멘터리이다. 또 마마무 다큐멘터리 'MAMAMOO Where are we now', 성소수자 커틀들의 결혼 도전기를 다룬 '메리큐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상반기에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 시즌2'는 2주 연속 비드라마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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