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안동시가 안동지역 내 중소기업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도 확대됨에 따라 안동빛드림본부 인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풍산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관계 법령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남부발전과 안동시가 지원사업 필요에 뜻을 함께하면서 추진됐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원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풍산농공단지에는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를 포함해 60여 개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남부발전과 안동시는 각 협의회를 통해 안전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희망기업 16개 사를 7월까지 공모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16개 사에는 안전 보건관리 수준·위험 요소 진단을 통한 안전관리 방안, 위험성 평가 관련 절차교육 등 맞춤형 안전진단 컨설팅과 함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용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남부발전·안동시·경북바이오산업단지협의회·풍산농공단지협의회는 안동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도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방재자원 공유 등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내 기업 대다수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로 안전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안전 전문인력이나 예산을 마련할 여건이 부족하다"며 "이번 남부발전과 협업이 기업 간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사고·사망 등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확대로 기업의 안전관리 의무 강화는 필연적인 상황"이라며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안동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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