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경남 밀양시에서는 마지막 폭염을 날리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중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얼음골의 신비를 더욱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 청년후계농 협의회가 주관해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재밋거리를 선보여 관광도시 ′밀양′을 알린다는 전략으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얼음골의 시원한 냉기를 느끼며 얼음골 결빙지에서 스탬프를 찍어 제출하면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하는 얼음골 스탬프 투어와 물총 쏘기, 계곡물 손발담그기 체험, 얼음골 작은 음악회, 해설사가 함께하는 밀양 3대 신비전 및 허준 선생의 동의각 이야기 등 폭염으로 높아진 불쾌지수를 한 방에 날려버릴 톡톡 튀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나만을 위한'이 아닌 '모두를 위한' ESG여행으로 호박소에서 오천평 반석까지 숲해설과 함께 플로깅, 탄소중립 캠페인도 실시되며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역관광추진조직인 DMO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그밖에 청년농부 팜마켓, 청년작가 예술장터, 먹거리 장터, 떡메치기 체험, 얼음골 힐링 멍존 등 2023년 마지막 여름을 가족들,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꼭 밀양 산내면 얼음골을 찾아주길 바란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얼음골의 신비를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하는 이색적인 '밀양 얼음골 숏폼 공모전'은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며, 공모기간은 9월 8일까지다. 응모자격은 얼음골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응모방법은 필수 해시태그(#2023밀양방문의해, #얼음골냉랭한축제, #얼음골)와 함께 개인 SNS채널에 영상 업로드 후 참가신청서와 영상파일을 기간 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50m에 위치한 약 9000여평 넓이의 계곡으로 이곳의 결빙지 계곡은 바위 아래로 생성되는 시원한 얼음과 재약산의 푸른 기운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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