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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 인천시청 앞에서 '영종 소각장 반대' 시위 벌여

 

인천중구의회 의원들이 14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영종국제도시 쓰레기 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 전면 백지화와 입지선정위원회 즉각 해체' 성명 발표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인천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이 인천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인천 중구의회 전 의원은 14일 시청광장에서 '인천시는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선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입지선정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는 성명 발표와 함께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인천 중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쓰레기소각장의 입지선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의 담보 없이 용역기관이 제시한 서면 자료만으로 쓰레기소각장 예비후보지를 영종지역에 편중하여 선정한 것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의 행정에 대해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종지역에 편중된 쓰레기소각장 예비후보지 5개소 선정을 전면 백지화할 것, 구조적 결함에 따라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즉각 해체할 것, 쓰레기소각장 선정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였다.

 

지난 7월 21일 시와 주민대표 간 개최된 실무회의 참석을 기점으로 그동안 30도를 훨씬 넘는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온 중구의회 전 의원은(강후공, 정동준, 이종호, 한창한, 윤효화, 김광호, 손은비 의원) 이날 모두 시위에 동참하여 영종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와 구호를 크게 외치고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인천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잃은 영종지역 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은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인 인천시장은 영종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조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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