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56포인트(0.14%) 하락한 2592.4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645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0억원, 938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63%), 섬유의복(2.79%), 종이목재(1.59%), 화학(1.34%) 등은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0.60%), 철강금속(-0.03%), 전기전자(-0.88%), 의료정밀(-0.3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0.50%), 포스코홀딩스(0.17%), LG화학(0.63%), 셀트리온(0.77%)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전자(-1.31%), 삼성전자우(-0.88%), 삼성SDI(-1.89%), 현대차(-0.53%), NAVER(-1.1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25%) 오른 911.29로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19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3억원, 11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46%),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엘앤에프(1.56%)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1.75%), 포스코DX(-1.41%), JYP Ent(-0.70%)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2차전지주 상승과 중국 소비주 강세에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며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하락 여파와 옵션만기일 맞이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31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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