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업부터 폐업, 재도전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창업 기반 마련과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로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소상공인 성공도약 교육'은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 모델 분석, 기업가 정신 등을 교육하고, 기존 소상공인에게는 노무·세무, 원가·손익 분석, 고객 관리 등을 교육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고,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됨에 따라 경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마케팅 실습 과정도 별도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 유망 예비 창업자들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 제도,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은 경남도 창업특별자금을 연계해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성공도약 교육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 322명의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에게 교육을 실시해 온라인 마케팅 등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내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과정별로 25명씩 신청받아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 환경과 접근성을 고려해 일부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진주 및 김해 지역에서도 교육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성장 단계별(창업·성장·폐업·재도전) 컨설팅'도 계속 시행한다.
창업 컨설팅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및 개업 후 1년 이내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 점검, 상권·입지 분석 및 홍보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로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 연계도 가능하다.
성장 컨설팅은 소상공인 1인당 5회 이내로, 세무·노무·법률, 메뉴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또는 폐업 신고(신청일 기준 1년 이내) 후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를 위한 컨설팅을 2회 이내 진행하고 컨설팅 후 원상 복구 비용, 부동산 중개 수수료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전 컨설팅은 대위변제·법적 채무 종결·관리 종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분석, 업종 전환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로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의 재도전 특례보증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를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남신보가 컨설팅 신청자 가운데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00명에 대해 신용 관리 방법, 수입·지출 관리 방법, 특례보증 상품 안내 등 금융 컨설팅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신청 업체의 업종, 규모, 애로 사항 등을 우선 파악한 뒤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80여 명으로 구성된 인력 풀에서 적합한 컨설턴트를 배정,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상담이 진행된다.
7월까지 307개 업체가 컨설팅을 받았고, 이 가운데 별도 심사를 거친 80개 업체는 1억 1700만 원의 판로 확대 및 폐업 비용을 지원받았다. 하반기에도 3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신청은 경남신보 소상공인종합지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지원금 및 컨설팅의 경우 예산 마감으로 지원이 불가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신보 기업지원부로 문의하면 된다.
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잠재력이 높은 예비 창업자,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이 성장 단계에 맞는 양질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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