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수해지역 주민의 건강을 촘촘히 챙긴다.
지난달 7월 29일 집중호우 피해가 심하고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수면 갈산3리 및 성곡1리 마을주민 80명에 대해 영남대학교 병원과 연계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에는 내과 및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의료인력과 영남대학교 의과 및 간호학과 학생, 영주시보건소 간호공무원 등 다양한 인력이 투입돼 ▲내과전반·정형외과 일부영역의 진료 및 상담 ▲X-선 촬영 ▲심전도 측정 ▲혈액 및 소변검사 등 이화학적 검사와 이에 따른 약 조제 및 투약지도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 보건소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수해지역에 파견해 ▲주민 상담 ▲트라우마 유무 확인 ▲안정화 기법 시범 및 실습 ▲심리안정키트 제공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주민들의 심리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8월 4일에는 안동의료원 이동검진팀과 연계해 수해지역 주민건강관리를 위해 봉현면 유전1리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꽃피는 산골' 회의실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권경희 보건소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 건강한 일생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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