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맞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적 지위 유지을 신청했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정기보고서'에 최종 서명하고,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MAB한국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오는 9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에서 총회를 거친 뒤, 내년 7월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에서 검토 후 MAB국제조정이사회(MAB-ICC)에서 생물권보전지역 기준 충족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는 지정 10년의 성과를 담았다.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이후, 많은 발전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등재, EAAE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고창갯벌' 등재, 람사르 습지 도시 국제 인증(운곡습지·고창갯벌), 인천강하구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2013년 5월29일 유네스코 MAB(Man and the Biospere Programme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최초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관리에 나서겠다"며 "군민이 행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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