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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투심 엇갈려...기술주 대신 성장주·굴뚝주 채우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이 이뤄지기 전 반도체주 인버스를 사들이고, 레버리지 종목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반도체주 하락장에 배팅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졌던 서학개미들의 선호가 성장주를 넓게 포괄하는 펀드나 산업재 종류에 나눠지면서 투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주보다 성장주·굴뚝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기술주에 대한 관심도 유지됐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17일~7월24일) 서학개미들은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역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를 3617만달러(약 46억3000만 원) 사들였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주가 조정이 시작되기 전 3배 인버스를 사들인 모습이다. 인버스란 특정 지수가 떨어질 시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로, 서학개미들이 반도체지수 하락에 배팅했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기술주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상장지수펀드(ETF)는 순매도 2위를 차지했다.

 

기술주에 집중됐던 서학개미의 선호가 성장주·굴뚝주로 분산되면서 투자 파이가 나뉘고 있다. 7월 들어 주목됐던 아온큐는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회사이다. 19일 기준으로는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위를 차지했으며, 24일 기준으로는 약 2172만달러(278억811만)가 순매수됐다. 아온큐는 뉴욕 증시에서 연초 대비 4배 이상 상승함과 동시에 공동창업자였던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국내 언론에 얼굴을 비치면서 서학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디비아를 각각 2874만달러(약 367억), 1581만달러(약 202억) 사들였다. 성장주 위주로 묶인 러셀1000성장주지수 ETF와 산업재 종목을 포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얼 실렉트섹터 SPDR펀드 ETF도 10위권으로 들어서면서 서학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갈리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20년 만기 미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년 국채 바이라이트이다. 4위에도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 헷지가 이름을 올리면서 서학개미들의 국채 선호가 유지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에 있어서는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활발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만 테슬라를 3억9122만달러(약 5008억) 매수했지만, 동시에 4억5106만달러(약 5774억)를 매도했다. 하지만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가 순매수 7위에 안착하면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완전히 놓지 않았음을 방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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