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동인권센터(이사장 최대호)는 배달노동자 20명을 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안전지킴이로 위촉된 배달노동자들은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 각종 캠페인에 참여하며 노동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과 배달 이륜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 3월 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은 두 개의 배달연합(배달플랫폼 노동조합 경기지부,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과 협력해 안전지킴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배달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 노동조합 경기지부 김정훈 분과장은 "배달노동자들 대부분이 교통사고를 경험하지만 플랫폼 기업들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주체의 관심과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 서동찬 지회장도 "배달노동자의 안전이 곧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의 필요성에 동조했다.
안전지킴이는 7월부터 9월까지 월 2회씩 총 6번의 배달노동자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10월에는 활동 평가회를 열어 차후 개선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손영태 센터장은 "배달노동자의 노동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시민과 노동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안전지킴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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