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기탁은 아름다운 가치의 공유다 -
의성군은 지난 27일 의성조문국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래된 기억 위대한 나눔'을 주제로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오랜 세월 개인 및 문중에서 소중히 간직한 유물을 기증·기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기획됐다.이날까지 기증·기탁받은 유물은 2817점이며, 자료적 가치가 높은 81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전시기간은 6월 28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다.
전시장 입구에는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57명의 명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기증·기탁유물의 현황현황판이 자리해, 연도별 기증·기탁 유물 수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 유물은 도 지정문화재인 진민사 및 경덕사 고문서, 정수사지장시왕도가 있으며, 비안(병산)손씨 허제공파문중의 홍패 등 평상시 보기 어려운 유물을 기탁존에 전시했다. 기증존에는 박찬 변호사가 기증한 청동기시대 붉은간토기를 비롯해 개인이 기증한 토기·도자기류를 전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물을 기증·기탁하는 것은 아름다운 공유 중 하나이다. 역사의 숨결을 나눌 수 있도록 도음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기증·기탁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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