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22일 옹진군 영흥도에서 도서지역 무료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한센병 환자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연계해 추진해왔으며, 도서지역 무료 검진은 코로나 19로 2020년 중단 이후 4년만에 재개됐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감염병으로 주로 피부와 말초신경에 침범해 감각마비, 운동마비, 신체 변형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과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인천시 신규 한센병 발병 환자는 단 1명(2021년)이었으나 전국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사이에서 신규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는 꾸준히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센병 검진뿐만 아니라 일반 피부과 진료, 에이즈 및 매독 검사 등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센복지협회 이동진료반이 실시한 인천지역 무료 이동검진은 45회이며 올해는 50회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일 영흥도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백령도 무료검진이 예정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한센인 환자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한센병 검진 뿐만 아니라 일반 피부과 진료 등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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