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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부산 제조업체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 상승, 조달 곤란’

경영 애로 사항 응답 현황. 표/부산경제진흥원

부산 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경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부산 제조업체 113곳을 대상으로 '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으로 경영상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원 수급 불균형, 자원 국유화 조치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은 생산비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에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부산 제조업체들의 자금 사정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금리 인하'와 '정책자금 확대'가 이뤄져야 된다고 기업들은 응답했다.

 

또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 제조업체들의 구인난 및 출퇴근 문제 해소와 판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먼저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 대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등과 같은 '중소기업 근무 인센티브 확대'(60.2%)가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나타났다. 이어 '외국인력 수급 지원 확대'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인 11.5%를 차지해 'E-9(비전문 취업) 비자' 발급 규모를 확대하거나 'H-2(방문 취업) 비자'의 취업 가능 업종을 확대하는 등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교량 및 도로 인프라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타났으며 최근 산업단지가 많이 조성된 동부산권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 요구를, 서부산권에서는 '무료 통근버스 추가 지원'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 제조업체들이 판로 확대를 위해 가장 선호하는 정책은 '지역제품 우선 구매 지원책 강화'로 확인됐다. '온라인 판로 지원 확대'도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인 25.7%를 차지해 13.3%의 '오프라인 판로 지원책 확대'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판로가 약한 중화학 공업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기업 애로 및 규제 개선 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역 내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신속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부산시청 1층에 개소했으며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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