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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6월 어린이날' 부모·아이들 "대전, 아기 낳기 좋은 도시"

대전시, 2023년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
'우리 가족 나들이' 행사…부모와 아이들 함께 체험
"대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대전시, '3Y(Yes·Young·Youth)' 모토…"청년, 신혼부부들 찾는 젊은도시로 조성"

대전시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 사진=대전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대전은 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곳인것 같아요."

 

1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에서 만난 젊은 부부가 말했다. 부부는 워터볼에 휴지걸이, 키링 등 아이와 함께 만든 작품이라며 보여 주었다. 옆에 있던 아이는 "오늘이 5월 5일 어린이날도 아닌데 엄청 많은 선물을 받았어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부모도, 아이도 모두 함박웃음이었다.

 

가족이 함께 즐기자는 의미인 '우리 가족 나들이'가 주제였던 이날 축제는 대전시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비 예보에 무더운 날씨까지 겹치자 대전시는 발빠르게 야외 행사를 실내로 돌려 진행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워터볼, 휴지걸이, 키링 등 액세서리와 모스액자, 핸드메이드 헤어핀 등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었다. 캘리그래피로 가훈을 직접 짓기도 했고, 캐리커쳐를 통해 본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만나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너프건 게임으로 총도 쏴 봐고, 보이스앙상블, 버블쇼,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에도 참여했다. 특히, 아빠들이 참여했던 '훌라후프 돌리기' 경연 대회는 아빠를 응원하는 엄마, 아이들의 함성으로 시청이 떠들썩했다. 부모와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2023년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 자료=대전시

이번 행사는 총 2250만원의 시 예산으로 마련됐다. 많은 대전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했다. 대전시는 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 의료인력도 곳곳에 배치해 안전에도 신경썼다.

 

최용빈 대전시 아동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 행사가 다시 열려 의미가 있다"며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늘리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인구사업과장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 보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육의 기쁨과 가족 간 사랑을 듬뿍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전시는 슬로건 '3Y(Yes·Young·Youth)'를 모토로 청년, 신혼부부들이 찾는 젊은도시 대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과 육아, 양육 그리고 청년 일자리와 문화, 복지 등을 연계해 소위 '아이 낳는 환경'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 이 같은 행사를 자주, 지속가능하게 기획, 마련해 살기 좋은 대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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