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우리나라 GDP성장률 전망치 1.3%로 0.2%p 하향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중국의 경제활동 효과가 본격화하면 우리나라 성장 흐름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파리에서 클레어 롬바델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지난 7~8일 개최된 OECD각료이사회에 참석 차 프랑스를 방문했다.
방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과 OECD 등이 한국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낮춰 잡은 이후 나왔다.
그는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와의 면담에서 최근 전망치 하향조정 등은 '중국의 제조업 회복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에 기인한다는 견해를 냈다.
OECD는 지난 7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6%에서 1.5%로 0.1%포인트(p) 내렸다.
국내기관들도 전망치 조정에 가담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1.6%에서 1.4%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에서 1.5%로 내렸다.
글로벌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피치는 각각 1.1%와 1.2%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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